흐름 — 문턱의 장면
Tab경제를 읽다I

흐름

세계의 지형
SCROLL
문턱

장을 보고 돌아와
봉투를 식탁 위에 내려놓는다.

지난번과 비슷한 것을 샀는데
들어 있는 것은 조금 적다.

물건은 그대로이고,
돈도 같은 이름으로 남아 있다.

달라진 것은
그 사이의 무게다.

우리는 그것을

물가라고 부른다.

장이 열리기 전, 왼쪽 면에 놓이는 글입니다.
다섯 장에 다섯 편이 있습니다.

차례

물가 · 금리 · 환율 · 성장 · 유가

  1. 여는 글
    뉴스가 매일 건네는, 읽히지 않는 말들
    3
  2. 01
    물가
    물건값이 오를 때, 돈의 값은 가벼워진다
    6
  3. 02
    금리
    돈에 붙는 값이자, 기다림에 매기는 값
    15
  4. 03
    환율
    화폐와 화폐 사이에서, 돈으로 매기는 돈의 값
    23
  5. 04
    성장
    경제의 크기와 그 변화
    33
  6. 05
    유가
    하나의 원료가, 수많은 것의 값에 남기는 흔적
    45
  7. 닫는 글
    숫자를 읽는 일에서, 세상을 읽는 일로
    55
  8. 부록 · 용어집
    다섯 장에서 만난 말들을, 한자리에 모아
    58
일곱 걸음

모든 장은 같은 일곱 걸음으로 걷습니다.

익숙한 말을 뒤집어 봅니다. 물건이 비싸진 것은 돈이 가벼워진 것이기도 합니다.

말밑

그 말이 어디서 왔는지 따라갑니다. 어원에 남은 그림이 개념을 설명합니다.

자취

개념이 역사에서 몸을 얻은 자리를 봅니다. 연도와 숫자가 있는 실제 장면입니다.

이것이 다른 것을 어떻게 밀고 당기는지 살핍니다. 물가가 움직이면 금리가 따라 움직이는 대목입니다.

역설

당연해 보이는 답이 틀리는 자리에 섭니다. 값을 잡는 일이 일자리를 줄이는 자리를 함께 봅니다.

속살

일상의 말 아래 숨은 정확한 뜻을 꺼냅니다. 물가가 안정된다는 말은, 내려간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제 무엇이 달리 보이는지 묻습니다. 숫자를 보는 일에서 세상을 보는 일로.

다섯 장이 같은 순서를 지키므로,
두 번째 장부터는 길을 묻지 않아도 됩니다.

책 속의 문장

빵값이 저녁마다 달라지던 1923년의 독일과, 원유가 모든 값을 흔들던 1970년대가 본문을 지나갑니다.
물가에서 시작한 걸음은 금리의 시간과 환율의 국경을 지나, 성장과 유가에서 세계의 지형에 닿습니다.

상승률은 내려갔지만,
가격은 내려가지 않았다.

1장 물가 · 속살

돈이 건너가고 돌아오는 동안,
시간은 값이 된다.

2장 금리 · 말밑

숫자의 겉과 속을 나누고,
하나와 다른 하나 사이를 바라보는 일이다.

닫는 글

이 책에 있는 것
5
개의 장
35
개의 걸음다섯 장 × 일곱
5
편의 문턱 산문장이 열리기 전에
33
개의 말통합 용어집
70
한 면 24행 · 기준선 6.2mm
2:3
판형128 × 192 mm
펼쳐 보기
흐름 문턱 펼침면

본문 9.7pt · 기준선 6.2mm
왼쪽은 문턱, 오른쪽은 장이 시작하는 면입니다.

읽는 자리
흐름 — 저녁의 자리

도시의 불이 켜질 무렵,
하루치의 숫자를 읽는 자리.

이 권을 여는 자리

『경제를 읽다 01 —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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