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cky Note 002
세금은 내지만
세무는 처음입니다
세금을 떼었는데,
왜 또 계산할까요?
월급에서 세금이 빠졌고, 회사 밖에서 번 돈에서는 3.3%를 떼었습니다.
받기도 전에 냈으니 끝난 줄 알았는데, 한 해가 지나면 다시 계산해야 한다고 합니다.
『세금은 내지만 세무는 처음입니다』는 먼저 낸 세금과 최종적으로 정해지는 세금의 차이에서 출발합니다.
월급과 부수입, 연말정산과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와 증빙까지. 돈의 흐름이 세금이 되는 순간을 생활의 순서대로 읽는 작은 세무 노트입니다.
PDF · 94쪽 · 128 × 192mm
PC · 태블릿 · 스마트폰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책장이 넘어간 자리는
아침의 공방입니다
Boîte aux lettres
우편함에 봉투가 몇 통 있습니다.
겉면은 비슷하고,
안은 서로 다릅니다.
하나는 받기도 전에 이미 떼어진 돈입니다.
하나는 한 해가 지난 뒤 다시 맞춰 보자는 계산입니다.
하나는 물건값에 잠시 얹혀 왔던, 맡아 둔 돈입니다.
그리고 한 통은 고지서가 아닙니다.
썼다는 사실을 증명해 두라는
조용한 부탁입니다.
분명 다 냈는데,
왜 또 봉투가 올까요?
세금은 대부분 돈을 받기 전에 먼저 빠져나갑니다.
월급에서는 소득세가 빠지고,
회사 밖에서 받은 보수에서는 3.3%가 빠집니다.
받기도 전에 떼였으니
세금은 끝났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먼저 떼인 세금은 최종 세금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한 해의 소득을 모아 다시 계산한 뒤, 미리 낸 것이 적으면 더 내고 많으면 돌려받습니다.
가장 낯선 순간은
다 냈다고 생각한 뒤에 옵니다.

Quatre sceaux
봉투마다 다른 도장이 찍혀 있습니다
미리 냄.
나중에 맞춤.
잠시 맡아둠.
남겨 둠.
네 도장은 서로 다른 시간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리 냄
월급에서 빠진 소득세와 외주비에서 떼인 3.3%처럼, 나중에 맞춰 볼 세금을 먼저 내는 일입니다.
나중에 맞춤
한 해의 소득을 모아 실제로 내야 할 세금을 다시 계산합니다. 연말정산과 종합소득세가 이 시간에 놓입니다.
잠시 맡아둠
손님에게 받은 부가가치세처럼, 내 수입과 함께 들어왔지만 나중에 건네야 하는 돈이 있습니다.
남겨 둠
비용을 썼다는 기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영수증과 세금계산서는 지나간 거래를 증명하기 위해 남겨 두는 기록입니다.
세금이라는 한 단어 안에는
서로 다른 시기와 이유가 들어 있습니다.
모든 세금을 외우기보다, 지금 마주한 돈이 어느 시간표에 놓여 있는지를 먼저 살펴봅니다.

책을 덮습니다
같은 책상입니다
미리 낸 세금과 끝난 세금은 다른 칸에,
소득을 줄이는 일과 세금을 줄이는 일은 다른 자리에,
신고와 납부는 다른 날에.
모든 숫자를 알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계산이 어디에서 멈췄는지,
무엇이 아직 남아 있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책은 이렇게 갈라 놓습니다
미리 낸 세금은 끝난 세금이 아니라,
나중에 맞춰 볼 선납입니다.
소득공제는 세금을 매기기 전의 소득을 줄이고,
세액공제는 계산된 세금을 직접 줄입니다.
신고는 얼마를 내야 하는지 알리는 일이고,
납부는 그 돈을 실제로 내는 일입니다.
통장에 들어온 돈이
언제나 모두 내 돈인 것은 아닙니다.
이 책에서 함께 구분하는 것
받을 때
연봉과 실수령액 사이에서 무엇이 빠져나가는지 살펴봅니다. 소득세와 4대보험, 원천징수와 3.3%, 사업소득과 기타소득을 구분합니다.
맞춰 볼 때
먼저 낸 세금과 최종적으로 정해지는 세금이 왜 달라질 수 있는지 읽습니다. 연말정산과 종합소득세,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환급과 추가납부를 연결합니다.
벌 때
사업자가 되는 순간 새롭게 만나는 세금을 살펴봅니다. 간이과세와 일반과세, 매출세액과 매입세액, 면세와 영세율이 어디에서 갈라지는지 읽습니다.
약속을 지킬 때
신고와 납부가 왜 다른 일인지, 증빙은 왜 필요한지, 세금을 준비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장부 안에서, 장부 밖으로
첫 번째 노트에서는 하나의 돈이 장부 안에서 어떻게 나뉘어 기록되는지를 읽었습니다.
두 번째 노트에서는 그 돈이 장부 밖에서 어떻게 인정되는지를 읽습니다.
회계가 회사 안에서 돈을 읽는 언어라면,
세무는 그 돈이 바깥에서 어떻게 인정되는지를 읽는 언어입니다.
회계는 장부 안의 질서이고,
세무는 장부 밖의 약속입니다.
약속에는 상대가 있고, 정해진 시간이 있으며, 지나간 일을 증명할 기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세무는 세금을 계산하는 기술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알려야 하는지,
언제까지 이행해야 하는지,
무엇을 남겨 두어야 하는지를 이해하는 일에 가깝습니다.
이런 분에게 권합니다
- 월급명세서를 보지만 세금과 보험료의 차이는 막연한 분
- 첫 부수입에서 3.3%가 빠진 뒤 신고가 필요한지 검색해 본 분
- 직장인인데 왜 5월에 다시 세금을 신고하는지 궁금한 분
- 환급과 추가납부가 운처럼 느껴졌던 분
- 작은 사업을 시작하며 부가가치세와 증빙을 처음 마주한 분
- 세금을 성실히 내고 있지만 그 흐름을 자기 언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분
회사의 월급만 받던 사람에서 회사 밖의 소득을 얻는 사람으로, 다시 작은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으로 이어지는 순서에 맞추어 썼습니다.
이 책이 하지 않는 것
개인의 세금을 대신 계산하거나 신고서를 작성해 주는 책이 아닙니다.
특정한 절세 방법을 약속하거나, 모든 세무 사례의 정답을 제시하는 실무 매뉴얼도 아닙니다.
이 책은 세금이 생기고, 먼저 빠져나가고, 다시 계산되고, 신고와 납부로 이어지는 기본 시간표를 이해하는 데 집중합니다.
세법과 신고 기준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 신고와 의사결정에는 국세청의 최신 안내 또는 세무 전문가의 검토가 필요합니다.
Table des matières
- 연봉은 정해졌는데, 통장에 들어오는 돈은 줄어 있습니다
- 매달 떼이는 것들에는 저마다 이름이 있습니다
- 회사 밖에서 번 돈은 먼저 떼고 들어옵니다
- 같은 백만 원이어도 떼이는 비율은 다릅니다
- 미리 낸 세금은 끝난 세금이 아닙니다
- 직장인인데 5월에 또 부르는 이유가 있습니다
- 소득을 줄이는 것과 세금을 줄이는 것은 다릅니다
- 돌려받는 것은 운이 아니라 계산의 결과입니다
- 사업자가 되는 첫 갈림길에 섭니다
- 받은 세금에서 낸 세금을 빼면 낼 세금이 보입니다
- 거래의 증거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 세금이 없는 것과 세율이 0인 것은 다릅니다
- 신고와 납부는 다른 일입니다
- 늦으면 돈만 잃는 것이 아닙니다
- 증빙은 기억보다 강합니다
- 세금을 준비한다는 것은 미리 갈라두는 일입니다
책에서 떼어 온 세 장
Sticky Note
프리랜서 외주비의 3.3%는
세금의 끝이 아닙니다.
나중에 정산할 세금을
미리 조금 떼어 둔 것에 가깝습니다.
「회사 밖에서 번 돈은 먼저 떼고 들어옵니다」에서
Sticky Note
환급은 미리 낸 세금이
최종적으로 정해진 세금보다 많을 때 돌아옵니다.
‘프리랜서는 무조건 환급’이 아니라,
미리 낸 것이 실제 세금보다 많을 때만 환급입니다.
「돌려받는 건 운이 아니라 계산의 결과입니다」에서
Sticky Note
세금을 준비한다는 것은,
들어온 돈에서 나중에 나갈 몫을 미리 갈라두는 일입니다.
통장에 찍힌 돈이
모두 내 돈은 아닙니다.
「세금을 준비한다는 것은 미리 갈라두는 일입니다」에서

여는 글과 첫 부 전체 — 22면을 열어 두었습니다.
세금은 갑자기 생긴 돈이
아닙니다
이미 지나간 돈의 흐름이 뒤늦게 이름을 얻는 순간에 가깝습니다.
먼저 낸 것과 최종적으로 정해진 것.
신고한 것과 실제로 납부한 것.
내가 번 돈과 잠시 맡아 둔 돈.
그 경계를 알면 모든 세금을 외우지 않아도, 계산이 끝난 자리와 아직 남아 있는 자리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분명 다 냈는데 왜 또 내는지 궁금했다면,
세금이라는 한 단어 안의 시간표부터 읽어 보세요.
12,000원 · PDF · 94쪽

저녁에 작업대를 정리하다가,
손에 익은 재단 도구에
이름이 새겨져 있는 것을 봅니다.
늘 보던 이름인데,
한 번도 회사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날 밤의 이야기
III
재무제표
→
가격은 보이는데, 회사는 어떻게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