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cky Note 001

돈은 벌지만
회계는 처음입니다

이익은 있는데,
왜 돈은 부족할까요?

통장에 들어온 돈과 회사가 벌었다고 기록하는 돈은 언제나 같지 않습니다.

돈이 들어온 때와 벌어들인 때를 구분하면, 회계의 문장이 조금씩 읽히기 시작합니다.

『돈은 벌지만 회계는 처음입니다』는 이익과 현금의 차이에서 출발해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가 하나의 돈을 어떻게 다르게 기록하는지 설명하는 작은 회계 노트입니다.

PDF · 79쪽 · 128 × 192mm
PC · 태블릿 · 스마트폰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빛이 드는 오후의 가죽 공방. 작업대 위에 가죽과 도구가 놓여 있다

책장이 넘어간 자리는

오후의 공방입니다

Commande

오늘, 가방 하나가 주문되어 있습니다.

주인은 가죽을 자르고 바늘을 잡습니다.

Livraison

가방이 완성되어 떠나고,

장부에 오늘 날짜로 적습니다.

팔았다.

Compte

그런데 통장은 아직 조용합니다.

돈은 다음 달에 오기로 했습니다.

통장에는 하나의 숫자만 보입니다

오늘 통장에 얼마가 남았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숫자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이 돈은 오늘 번 돈일까요.

아직 지급하지 않은 비용이 남아 있을까요.

받아야 하지만 들어오지 않은 돈은 없을까요.

앞으로도 일을 계속할 자산은 얼마나 남아 있을까요.

회계는 하나로 보이던 돈을 서로 다른 자리와 시간으로 나누어 기록합니다.

들어온 돈.

벌어 놓은 돈.

아직 받을 돈.

곧 내주어야 할 돈.

앞으로도 남아 일할 돈.

그 구분에서 회계가 시작됩니다.

공방 벽에 나란히 걸린 두 개의 시계

Deux horloges

회계에는 두 개의 시계가 있습니다

벽에는 시계가 둘.

하나는 장부의 시간을,

하나는 현금의 시간을 갑니다.

이번 달에는 주문이 많았습니다. 제품을 만들었고 손님에게 건넸습니다. 장부에는 매출이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나 대금의 일부는 다음 달에 들어옵니다. 가죽값도 아직 전부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장부에는 이익이 남았지만 통장에는 충분한 돈이 없습니다.

잘못 기록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의 시계는 돈을 벌어들인 때를 가리키고,

다른 하나의 시계는 실제 돈이 움직인 때를 가리킵니다.

손익계산서는 첫 번째 시계를 읽습니다.

현금흐름표는 두 번째 시계를 읽습니다.

두 시계는 오늘,

서로 다른 곳을 가리킵니다.

팔았는데,
왜 돈은 아직 없을까요?

회사는 돈을 벌고 그 일을 기록합니다.

하지만 기록과 현금은 언제나 같은 시간에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익과 현금은

같은 회사를 서로 다른 자리에서 말합니다.

늦은 밤, 책을 덮은 책상

책을 덮습니다

같은 책상입니다

입금과 매출은 다른 서랍에,

자산과 비용은 다른 길에,

이익과 현금은 다른 병에.

모든 숫자를 알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디에서 멈췄는지,

무엇을 다시 보아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책은 이렇게 갈라 놓습니다

입금은 통장의 시간이고,

매출은 일의 시간입니다.

이익은 성과를 말하고,

현금은 버틸 시간을 말합니다.

비용은 이번 기간의 수익을 위해 소진된 가치이고,

자산은 앞으로의 가치로 남아 있는 몫입니다.

이 책에서 함께 구분하는 것

  1. 벌었다는 것

    매출이 생기는 순간과 현금이 들어오는 순간이 왜 다를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2. 돈의 자리

    자산 · 부채 · 자본 · 수익 · 비용이 한 회사 안에서 각각 어떤 자리를 갖는지 읽습니다.

  3. 이익과 현금

    이익이 났는데도 돈이 부족할 수 있는 이유와, 현금은 들어왔지만 아직 수익이 아닐 수 있는 이유를 구분합니다.

  4. 세 개의 재무제표

    재무상태표 · 손익계산서 · 현금흐름표가 서로 다른 표가 아니라, 하나의 흐름을 보는 세 개의 눈이라는 사실을 연결합니다.

이 노트가 시작된 곳

이 책은 하나의 머뭇거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재무 일을 한 지 7년째 되던 어느 날, 미지급금과 미지급비용의 차이를 설명해야 했습니다.

늘 보아 온 말이었고, 실제 업무에서도 여러 번 다루어 온 개념이었습니다.

그런데 설명이 바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답을 전혀 몰랐던 것은 아닙니다. 잠시 생각하면 구분할 수 있었고 업무도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익숙하게 다루는 것과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나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말을
아는 듯 지나쳐 왔을까

이익과 현금.

수익과 수입.

미지급금과 미지급비용.

매일 보고 사용하면서도 누군가에게 처음부터 설명하려 하면 문장이 쉽게 나오지 않는 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익숙한 언어를 하나씩 다시 펼쳐 보기 시작했습니다.

정의를 외우기보다 그 말이 왜 필요해졌는지, 어떤 순간에 서로 갈라지는지, 한 사람의 일 안에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적었습니다.

『처음입니다』의 ‘처음’은 경력이 없는 상태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오래 다루어 왔지만 제대로 묻지 못했던 사람,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자기 언어로 설명하기 어려웠던 사람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분에게 권합니다

  • 회계 용어를 들어 보았지만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막연한 분
  • 회사의 숫자와 통장의 숫자가 왜 다른지 궁금했던 직장인
  • 작은 사업이나 부업을 시작하며 돈의 흐름을 이해하고 싶은 분
  • 재무제표를 읽기 전에 회계의 기본 시선을 갖고 싶은 분
  • 업무로 회계를 다루지만 개념을 자기 언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분

회계를 처음 접하는 사람과, 익숙한 말을 처음부터 다시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썼습니다.

이 책이 하지 않는 것

분개 문제를 빠르게 푸는 수험서가 아닙니다.

특정 회사의 회계 처리를 대신 판단하는 실무 매뉴얼도 아닙니다.

이 책은 회계의 모든 항목을 외우게 하기보다, 숫자가 놓인 자리와 시간을 구분할 수 있는 첫 번째 시선을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Table des matières

1부지도 — 회사를 보는 눈재무제표를 읽는 세 개의 눈
  • 회사를 처음 볼 때는, 두 개의 눈이 필요합니다
  • 가진 것은, 빌린 것과 내 몫으로 이루어집니다
  • 같은 돈처럼 보여도, 둘은 정반대입니다
  • 현금흐름표는, 마지막에 읽힙니다
2부번다는 것은 무엇인가수익은 언제 기록되는가
  • 입금, 매출, 수익은 같지 않습니다
  • 매출이 크다고, 많이 남는 건 아닙니다
  • 같은 비용도, 빠지는 칸이 다릅니다
  • 맨 아랫줄이 좋다고, 본업이 좋은 건 아닙니다
3부이익은 현금이 아니다서로 다른 두 개의 시계
  • 회계는 현금만 보지 않습니다
  • 흑자인데도, 문을 닫습니다
  • 돈을 썼다고, 다 비용은 아닙니다
  • 돈이 나가지 않아도, 비용이 됩니다
  • 이익잉여금은 현금 보관함이 아닙니다
4부헷갈리는 계정의 자리비슷해 보이는 말은 어디에서 갈라지는가
  • 낼 돈에도, 먼저와 나중이 있습니다
  • 받은 돈이, 빚이 되기도 합니다
  • 가방 판 돈과 재봉틀 판 돈은, 이름이 다릅니다
  • 맡아둔 돈과, 내가 갚을 빚은 다릅니다
  • 헷갈리던 계정이, 한 장에 모입니다
5부이익에서 현금까지현금흐름표는 마지막에 읽힙니다
  • 이익에서 시작해, 현금으로 끝납니다
  • 나간 돈이라고, 다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 모자란 돈은, 어딘가에서 왔습니다
  • 세 장이, 한자리에서 만납니다

책에서 떼어 온 세 장

Sticky Note

매출은 사다리의 꼭대기이고,
이익은 끝까지 내려가야 보입니다.

얼마를 팔았는가보다,
다 빼고 얼마가 남았는가.

「매출이 크다고, 많이 남는 건 아닙니다」에서

Sticky Note

감가상각은 돈이 나가는 순간이 아니라,
시간이 비용으로 바뀌는 과정입니다.

「돈이 나가지 않아도, 비용이 됩니다」에서

Sticky Note

먼저 냈으면 ‘선’,
나중에 낼 거면 ‘미’.

이름의 첫 글자가
이미 시간을 일러줍니다.

「낼 돈에도, 먼저와 나중이 있습니다」에서

여는 글과 첫 장을 담은 발췌본 펼침면

여는 글과 첫 부 전체 — 16면을 열어 두었습니다.

하나의 숫자 뒤에는
여러 시간이 있습니다

통장 잔액만으로는 회사가 어떻게 벌었고, 무엇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을 갚아야 하는지 모두 알 수 없습니다.

회계는 어려운 말을 더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로 보아 온 돈 안에서 서로 다른 자리와 시간을 발견하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아는 듯 지나온 돈의 언어를
처음부터 다시 읽어 보세요.

12,000원 · PDF · 79쪽

Édition

네 권과 『연결합니다』

네 권을 읽는 순서대로 갖추고, 세트 안에서만 존재하는 다섯 번째 책을 함께 둡니다.

48,000원

그런데 현관 우편함에,
아직 열지 않은 봉투가
몇 통 남아 있습니다.

내일 아침의 이야기

II

세무

→

다 냈다는데, 왜 또 내라고 할까요?

Personne이 쓰고, bymoon이 펴냅니다.